부산상공계 복합리조트 건립 추진 본격화

입력 2017-11-17 12:53  

라스베가스 샌즈그룹 복합리조트 시찰단 파견
‘부산메가복합리조트 투자유치위원회’ 구성 및 복합리조트 건립을 위한 관련 용역 계획

부산상공계가 부산에 복합리조트 건립을 추진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라스베가스 샌즈그룹 복합리조트 시찰단’을 파견했다.

시찰단은 조성제 회장을 비롯한 지역 상공인들과 부산상의 실무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이번 부산상의 라스베가스 샌즈그룹 본사 시찰단 파견은 지난 8월 라스베가스 샌즈그룹과 지역 상공계와 가진 간담회에서 ‘론 리스(Ron Reese)’ 부사장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시찰단은 라스베가스 샌즈그룹의 복합리조트인 베네시안과 팔라조 컨벤션센터, 카지노, 숙박시설 등 전체 시설과 운영현황을 둘러 볼 예정이다.

‘로버트 글렌 골드스타인(Robert Glen Goldstein)’ 총괄대표, ‘조지 마르칸토니스(George Markantonis)’ 샌즈엑스포 총괄대표, 이정혜 운영평가분석 총괄 수석부사장, ‘피트 보이드(Pete Boyd)’ 운영 총괄 수석부사장, ‘산드라 엘리슨(Chandra Allison)’ 세일즈 총괄 수석부사장’ 등을 만나 부산에 복합리조트 건립을 논의한다.

샌즈그룹은 부산상의 시찰단에 싱가폴의 마리나베이샌즈(MBS)의 성공사례와 샌즈그룹의 엑스포 사업 전반에 대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시찰단은 네바다주립대학교의 국제게이밍연구소의 ‘보 버나드(Bo Bernhard)’ 소장을 만나 복합리조트 건립에서 사회적으로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카지노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사례와 운영시스템, 사회안정망 구축 등에 대한 정보도 함께 수집할 계획이다.

부산상의는 금번 라스베가스 샌즈그룹 방문에 앞서 싱가폴의 마리나샌즈베이(MBS)에 실무자를 파견해 관련 시설과 운영시스템을 확인하기도 했다.

싱가포르의 MBS는 투자금액은 약 6조 5000억원. 2500개의 지역 업체와 5000억원 상당 규모의 거래를 매년 만들고 있다. 일자리 면에서도 개장 이후 4만6000개 이상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있고 폭발적인 관광객 증가를 통해 싱가포르 경제에 효자산업이 되고 있다.

부산의 북항은 이런 MBS와 가장 유사한 여건을 갖춘 곳으로 샌즈그룹에서도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밝히고 있다.

부산에 복합리조트가 건립되면,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를 기준으로 할 때 건설비로 4년간 5조 3000억원이 투입되고 이로 인한 생산효과만 12조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일자리 역시 4만3000여 명의 일자리가 새롭게 만들어 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경제적 효과로 인해 일본, 대만, 러시아 등의 경쟁도시들은 이미 복합리조트 유치를 확정하고 관련법을 개정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부산상의는 앞으로 복합리조트 건립 추진을 위한 용역과 관련법 개정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부산시, 관련기관, 지역 정계, 언론 등이 참여하는 ‘부산메가복합리조트 투자유치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은 "성장이 한계에 이른 제조업만으로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어렵다"며 "복합리조트 건립 추진을 통한 대규모 투자유치와 일자리를 창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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